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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주얼리, 동물 모티프를 만나다|티파니·까르띠에·부쉐론

명품 주얼리에서 동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에요

명품 주얼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양한 주얼리 소식을 알려드리는 주얼리브랜드입니다!가을이 되면 레오파드 스카프나 뱀피 백처럼 동물 무늬 아이템에 손이 한 번씩 가죠. 명품 주얼리도 마찬가지예요.

동물 모양 주얼리라고 하면 귀엽고 장난스러운 디자인을 먼저 떠올리기 쉬워요. 그런데 하이 주얼리로 시선을 옮기면 분위기가 꽤 달라져요. 팬더, 뱀, 새, 나비처럼 익숙한 동물이 각 메종의 상징이 되기도 하거든요.

재밌는 건 같은 동물을 다뤄도 명품 주얼리 브랜드마다 결과물이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에요. 오늘은 명품 주얼리를 대표하는 까르띠에, 반클리프 아펠, 부쉐론, 불가리, 쇼파드, 티파니앤코가 동물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차례로 비교해볼게요!

까르띠에는 팬더를 어떻게 표현할까

명품 주얼리
ⓒ Cartier

명품 주얼리 속 동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까르띠에의 팬더예요.

팬더 드 까르띠에(Panthère de Cartier)로 이어지는 이 모티프는 잔느 투상과 함께 까르띠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어요. 그래서 까르띠에 팬더는 귀엽기보다 쉽게 길들여지지 않는 맹수의 분위기가 먼저 느껴져요.

명품 주얼리
@cartier

표현 방식은 크게 두 가지예요. 골격과 움직임까지 살린 입체적인 팬더, 그리고 검은 오닉스와 다이아몬드로 표범 무늬만 뽑아낸 그래픽한 팬더예요. 입체적인 팬더는 초록빛 스톤을 눈에 활용해 눈빛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아요.

명품 주얼리
@cartier

최근에는 앵돔타블 드 까르띠에(Indomptables de Cartier)처럼 팬더 곁에 호랑이, 기린, 얼룩말, 악어를 함께 등장시키는 하이 주얼리도 선보이고 있어요.

반클리프 아펠에는 동물의 세계가 펼쳐져요

명품 주얼리
ⓒ Vancleef & Arpels

반클리프 아펠은 명품 주얼리 브랜드 중에서도 동물 하나를 대표 아이콘으로 세우기보다, 여러 동물을 하나의 세계처럼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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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leefarpels

반클리프 아펠의 대표적인 예가 노아의 방주(L’Arche de Noé) 테마예요. 기린, 얼룩말, 당나귀, 토끼 같은 동물들이 짝을 이뤄 클립(옷에 다는 브로치 형태의 주얼리)으로 등장해요.

명품 주얼리
@vancleefarpels

반클리프 동물들은 형태를 단순하게 줄이고 특징만 몇 가지 남겨요. 토끼의 긴 귀, 거북이의 등껍질처럼요. 그래서 동물 도감보다는 동화책 삽화를 넘겨보는 느낌에 가까워요.

부쉐론은 백조부터 뱀까지 움직임을 담아요

명품 주얼리

부쉐론은 동물 이야기가 1866년 공방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하는 명품 주얼리 하우스예요. 백조, 뱀, 나비, 고양이까지 등장하는 동물의 폭도 넓어요.

명품 주얼리
@boucheron

부쉐론 동물의 특징은 움직이는 순간을 붙잡는다는 점이에요. 날개를 펼치는 백조, 몸을 휘감는 뱀, 막 날아오르는 나비처럼 동물의 대표적인 동작을 곡선으로 옮겨와요.

명품 주얼리
@boucheron

부쉐론 동물은 표정도 눈여겨볼 만해요. 부쉐론은 눈을 크고 또렷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서, 동물이 이쪽을 바라보며 말을 거는 듯한 인상을 줘요.

불가리를 대표하는 동물, 역시 세르펜티

명품 주얼리
ⓒ Bvlgari

명품 주얼리에서 뱀 하면 불가리예요. 1948년부터 이어져 온 세르펜티(Serpenti)는 지금도 불가리 하이 주얼리에서 계속 새롭게 해석되고 있어요.

명품 주얼리
@bvlgari

불가리의 뱀은 굳이 친근해지려 하지 않아요. 길게 이어지는 몸, 무언가를 휘감는 습성, 비늘의 질감처럼 뱀다운 특징을 그대로 가져와요.

명품 주얼리
@bvlgari

불가리 세르펜티는 비늘 표현이 특히 다양해요. 겹겹이 포갠 골드 플레이트, 다이아몬드로 채운 비늘, 촘촘한 골드 비즈까지 방식은 달라도 모두 뱀의 피부를 떠올리게 해요.

쇼파드는 150점의 동물 주얼리를 만들었어요

명품 주얼리
@chopard

쇼파드는 창립 150주년이던 2010년, 동물을 주제로 한 하이 주얼리 150점으로 애니멀 월드(Animal World) 컬렉션을 선보였어요. 모두 하나뿐인 유니크 피스라, 명품 주얼리 컬렉션 하나로는 규모부터 눈길을 끌어요.

명품 주얼리

목걸이, 브로치, 귀걸이, 반지, 팔찌까지 형태도 다양하고, 쇼파드는 여기에 진주, 월장석, 목재처럼 의외의 소재를 더해 사실감을 높였어요.

명품 주얼리
@chopard

쇼파드 동물 주얼리의 매력은 표정이에요. 익살스러운 판다가 있는가 하면, 발톱을 세우고 맞붙은 용과 호랑이도 있어요. 가장 예쁜 순간만 고르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브랜드와 달라요.

티파니앤코는 보석 위에 새를 올렸어요

명품 주얼리
ⓒ Tiffany & Co.

티파니앤코를 대표하는 동물 모티프는 티파니 버드 온 어 락이에요. 1965년 쟌 슐럼버제가 선보인 디자인으로, 이름 그대로 새 한 마리가 커다란 보석 위에 앉아 있는 구성이 특징이에요.

명품 주얼리
ⓒ Tiffany & Co.

여기서 재미있는 건 티파니 버드 온 어 락이 새와 보석을 따로 보는 게 아니라 하나의 장면으로 만든다는 점이에요. 새가 앉아 있는 보석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바위처럼 기능하면서 작품의 중심이 되죠. 그래서 티파니앤코의 새는 어떤 보석 위에 앉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이 돼요.

명품 주얼리
ⓒ Tiffany & Co.

이런 자연 모티프는 티파니앤코의 2026 블루 북 히든 가든(Hidden Garden)에서도 이어져요. 티파니 버드 온 어 락을 비롯해 파라다이스 버드, 버터플라이, 모나크 등 쟌 슐럼버제의 자연과 동물 모티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함께 공개됐어요.

명품 주얼리
@roses_are_rosie

티파니 버드 온 어 락 제품은 로제 목걸이로 화제가 된 버드 온 어 락 글에서 더 볼 수 있어요.

같은 동물이라도 명품 주얼리에서는 이렇게 달라져요

명품 주얼리
ⓒ Tiffany & Co.

여섯 명품 주얼리 브랜드를 나란히 놓고 보면 차이가 선명해져요.

까르띠에는 팬더의 눈빛과 존재감을, 반클리프 아펠은 동화 같은 동물 세계를, 부쉐론은 움직임과 표정을 담았어요. 불가리는 뱀의 몸을 조형으로 바꿨고, 쇼파드는 동물의 세계 전체를 150점의 작품으로 옮겼어요. 티파니앤코는 티파니 버드 온 어 락으로 새와 보석을 하나의 장면으로 엮었고요.

명품 주얼리 브랜드별 동물 모티프 정리

브랜드대표 동물동물 모티프의 특징
까르띠에팬더강렬한 눈빛과 입체적인 존재감
반클리프 아펠기린·얼룩말·토끼 등동화 속 동물처럼 표현
부쉐론백조·뱀·나비·고양이움직임과 표정을 강조
불가리뱀몸의 곡선과 비늘을 조형적으로 표현
쇼파드다양한 동물사실적이면서 유쾌하게 표현
티파니앤코새·나비동물과 보석을 하나의 장면으로 결합

명품 주얼리 동물 모티프, 자주 묻는 질문

명품 주얼리
ⓒ Tiffany & Co.

Q1. 동물 모티프 명품 주얼리는 하이 주얼리에만 있나요?

A. 아니에요. 까르띠에 팬더 반지, 불가리 세르펜티 바이퍼, 부쉐론 애니모 드 콜렉시옹처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파인 주얼리 라인도 있어요. 티파니 버드 온 어 락도 하이 주얼리 브로치에서 출발해 목걸이, 귀걸이 같은 형태로 선보이고 있어요.

Q2. 하이 주얼리와 파인 주얼리는 뭐가 다른가요?

A. 하이 주얼리는 희귀한 스톤과 고난도 세공으로 만든 한정·단독 작품이 중심이라, 대부분 가격이 공개되지 않고 별도 예약으로 선보여요. 파인 주얼리는 정규 컬렉션으로 꾸준히 판매되는 라인이라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은 디자인이 많아요.

Q3. 동물 모티프 주얼리 중에 브로치가 유독 많은 이유가 있나요?

A. 브로치는 동물의 형태를 크고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좋은 형식이라, 여러 메종의 동물 모티프도 브로치나 클립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아요. 최근에는 목걸이에 달린 장식을 떼어 브로치로 바꿔 착용할 수 있는 변형 디자인도 늘고 있어요.

Q4. 불가리 세르펜티의 뱀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뱀은 허물을 벗고 새로 태어나는 습성 때문에 예로부터 재생과 변신의 상징으로 여겨졌어요. 불가리 세르펜티도 이런 상징을 바탕으로, 몸을 감아 올리는 형태를 팔찌와 시계, 목걸이의 구조로 풀어내고 있어요.

같은 동물이라도 명품 주얼리에서는 이렇게 달라져요

명품 주얼리
ⓒ Tiffany & Co.

까르띠에는 팬더의 눈빛에, 불가리는 뱀의 곡선에, 부쉐론은 움직이는 순간에 집중했어요. 반클리프 아펠과 쇼파드는 동물의 세계를 각각 동화처럼, 또 사실적으로 풀었고, 티파니앤코는 티파니 버드 온 어 락으로 새와 보석을 하나의 장면에 담았어요.

결국 명품 주얼리에서 동물은 모양보다 바라보는 시선에 가까워요. 어떤 동물인지보다 어느 부분을 살렸는지를 보면 브랜드의 색이 훨씬 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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