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블루북, 1년에 딱 세 번만 만나는 컬렉션이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낮 기온이 훅 올라가서 다들 여름 채비 시작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티파니앤코도 딱 이 타이밍 맞춰서 진짜 반가운 소식 들고 왔습니다.

매년 한 번씩 공개되는 하이주얼리 컬렉션, 블루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티파니앤코가 1년 동안 가장 힘주는 라인이라고 보시면 돼요. 올해 테마는 ‘히든 가든’인데, 봄, 여름, 가을 이렇게 세 번에 걸쳐 시즌별로 공개되는 시리즈 구성이에요. 지난 4월에 봄 챕터가 먼저 나왔고, 이번에 그 다음 이야기인 여름 챕터가 새로 공개됐어요.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 이 컬렉션의 진짜 주인공이에요

이번 여름 챕터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한 사람을 먼저 알아야 해요. 바로 쟌 슐럼버제(Jean Schlumberger)예요. 1956년부터 티파니에서 활동한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인데, 꽃이나 새, 바다 생물처럼 자연 속 형태를 보석으로 옮기는 작업을 평생 해온 인물이에요.

그가 만든 디자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게 바로 ‘버드 온 어 락’이에요. 큼지막한 원석 위에 작은 새 한 마리가 살짝 내려앉은 모습을 표현한 브로치 라인인데, 지금까지도 티파니 하이주얼리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디자인이에요. 이번 여름 챕터는 슐럼버제가 남긴 이 유산을 다시 한 번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라고 보시면 돼요.
히든가든 여름, 다섯 가지 이야기로 나뉘어 있어요

이번 여름 챕터는 다섯 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어요. 라인마다 콘셉트가 달라서 하나씩 짚어볼게요.
파라다이스 버드, 버드 온 어 락의 정통 계승작

가장 먼저 소개할 라인은 ‘파라다이스 버드’예요. 앞서 말씀드린 버드 온 어 락을 그대로 잇는 라인인데, 호주산 볼더 오팔이나 퍼플 칼세도니 위에 에메랄드와 터콰이즈로 만든 새가 앉아있는 디자인이에요. 원석 자체가 알록달록한 무늬를 갖고 있어서, 새 한 마리만 더해도 그림 같은 장면이 완성돼요.
데이지와 라피아, 짜임의 미학

‘데이지’ 라인은 블루 지르콘과 에메랄드 컬러 조합이 포인트예요. 꽃잎 하나하나를 마치 바구니처럼 짜올린 구조라 자세히 보면 손맛이 그대로 느껴져요.

‘라피아’ 라인은 1968년 티파니가 처음 소개했던 원석인 탄자나이트를 메인으로 쓰고 루비와 다이아몬드를 더했어요. 옐로 골드와 플래티넘을 엇갈려 짠 구조가 포인트인데, 이 짜임 패턴도 슐럼버제 특유의 스타일에서 따온 거예요.
블로섬과 페탈스, 만개한 꽃 한 송이

마지막 두 라인, ‘블로섬’과 ‘페탈스’는 각각 루벨라이트와 페리도트로 활짝 핀 꽃송이를 표현했어요. 꽃잎을 겹겹이 쌓아올린 구조라 멀리서 봐도 풍성한 느낌이 확실하게 살아요.
다섯 라인을 한눈에 정리해봤어요.

| 라인명 | 한 줄 설명 | 주요 보석 |
|---|---|---|
| 파라다이스 버드 | 원석 위에 앉은 새 한 마리 | 볼더 오팔, 퍼플 칼세도니 |
| 데이지 | 바구니처럼 짜올린 꽃잎 | 블루 지르콘, 에메랄드 |
| 라피아 | 1968년부터 이어진 탄자나이트 | 탄자나이트, 루비 |
| 블로섬 | 겹겹이 쌓은 만개한 꽃 | 루벨라이트 |
| 페탈스 | 리본처럼 곡선진 꽃잎 | 페리도트 |
투칸 파라다이스 버드 워치, 전 세계 단 10개
블루북 여름 챕터와 같이 공개된 소식 중에 화제성이 제일 큰 건 따로 있어요. 하이주얼리 워치 ‘투칸 파라다이스 버드 워치’예요.
전 세계에 딱 10개만 만들어졌고, 36mm 케이스 둘레에는 다이아몬드 425개가 빈틈없이 세팅됐어요. 시계 화면은 파란색 에나멜을 네 겹 칠하고 그 위에 풀잎 무늬를 세 겹 더 그려서 완성했는데, 그 위에 자리 잡은 투칸 모양 장식 하나를 만드는 데만 80시간 넘게 걸렸다고 해요.
투칸 디자인, 두 가지 아카이브가 합쳐진 결과물

이 디자인은 티파니 디자인 스튜디오가 따로 만들었던 투칸 브로치와, 슐럼버제의 버드 온 어 락 브로치를 합쳐서 새로 만든 거예요. 시계 뒷면에는 작은 확대 렌즈가 달려있어서, 케이스 안쪽에 박힌 보석을 뒤집어서 자세히 볼 수 있게 만든 디테일도 숨어있어요.

이렇게 가죽 스트랩이 달린 하이주얼리 시계는 평소 관리법도 일반 시계랑은 조금 다른데, 악어 가죽 스트랩 관리법을 미리 알아두면 오래 예쁘게 쓰는 데 도움이 돼요.
딱 10개라는 숫자 자체가 이 시계를 일반 타임피스가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티파니 블루북 자주 묻는 질문

Q1. 블루북은 1년에 몇 번 나오나요?
올해 히든가든 테마는 봄, 여름, 가을 총 세 챕터로 나뉘어서 순서대로 공개되고 있어요. 4월에 봄 챕터, 6월에 여름 챕터가 나왔어요.
Q2. 이번 여름 챕터, 국내에서도 볼 수 있나요?
이번 글은 해외 공개 소식을 기준으로 정리한 내용이라, 국내 매장이나 채널 반영 시점은 따로 확인이 필요해요.
Q3. 투칸 파라다이스 버드 워치는 살 수 있나요?
전 세계 1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이라, 일반적인 시계처럼 매장에서 바로 구매하기는 어려운 컬렉션이에요.
Q4. 버드 온 어 락이 정확히 뭔가요?
디자이너 쟌 슐럼버제가 만든 티파니의 상징적인 브로치예요. 원석 위에 새가 앉은 모습이 핵심 디자인인데, 이번 파라다이스 버드 라인도 여기서 출발했어요.
Q5. 다섯 라인 중 가장 의미가 깊은 건 어떤 거예요?
파라다이스 버드 라인이 버드 온 어 락을 직접 재해석한 라인이라 상징성이 제일 크고, 라피아 라인은 1968년부터 이어진 탄자나이트 헤리티지가 담겨있어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편이에요.
여름 정원에서 만난 티파니의 새로운 이야기

블루북 히든가든은 이제 봄, 여름 두 챕터가 공개됐고 가을 챕터까지 남아있어요. 시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지는 구성이라 다음 챕터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더라고요. 투칸 파라다이스 버드 워치처럼 한정판 소식까지 같이 터지면서 이번 시즌 화제성은 확실히 챙긴 것 같아요.
자연의 한 장면을 그대로 보석으로 옮겨놓은 듯한 이번 컬렉션, 다가올 가을 챕터까지 함께 지켜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